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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신해철 찐천재 음악가 20년전 숨은 명곡 추천

체험 exp

by 감성전사 2020. 7. 3.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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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나는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 중 한사람이었다...

라는걸 어제 다시 기억할수 있었다.

 

왜 였을까..?

어제 밤 산책을 하다...정말 우연히...산책을 하고~(일상으로의 초대)

라는 신해철의 음악 가사가 불현듯 떠올랐다.

 

그래서 다시 듣고 싶은 마음에 유투브를 자연스레 검색했다가...

 

독자들도 아시다시피 유투브란게...연관검색이 꼬리에 꼬리를 물지 않던가..

거의 3시간이 넘게 빠져들고 말았다~

신해철의 음악에 감동을 먹은건 나에게는 거의 20년전의 일이다...20년!!!

20년전으로 돌아가 나는 그의 음악을 하나하나 음미해보았다.

매순간 1초마다..어딘가에서 자유로울 그의 영혼을 되새기며.

 

마왕 신해철에 관해 떠오르는것이 하나 있다면

우연하게도 나는 그의 서거 마지막 콘서트에 참여한 사람이었다.

무슨 대학교였는데...친구의 제안에 갔는데 어쩐지 그가 공연내내 많이 아파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던것은, 나뿐일까..?

 

어쨌든 이 글을 쓴 것은 단 하나의 이유이다.

어제 이곡을 수십번 반복해서 들으면서

나 말고 이 곡을 모르는 다른사람 혹은 나처럼 알았으나 다시 한번 상기해 주고싶은 마음이 들었다.

 

지금생각해보면 이 곡이 가장 신해철의 베스트가 아닌가 싶다.

그 20년전의 충격을....나는 다시 상기할수 있었다.

 

youtu.be/v9ksXuSgLGA

 

이 곡은 1998년 출시된 신해철의 3번째 앨범의 수많은 곡중 하나이며

두개의 CD중 두번째 CD인데...앨범 전체가 한곡의 연결선상에 놓여있는 장편같은 느낌의 앨범이다.

 

part 1 [00:00]

아직도 땅에있는 겨울바람 요정들의 웃음소리만 들려온다.

가만히 눈을 감으면 내 심장소리가 들려온다.

매일밤 나는 반짝거리는 날개가 내게서 돋아나는 꿈을 꾼다.

그 꿈을 고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짧은 목숨이지만,  하늘을 날아오르고 노래하는것이 나의 운명.. 후회는 없다.

하늘을 나르는 꿈은 언제나  내 몸안의 피를 거꾸로 흐르게 한다.

거꾸로... 거꾸로... 흐르게 한다... 흐르게 한다...

구더기 사이에서 자란 매미가  날지 못하는것은 당연한 말이다.

운명의 날을 대비하라... 아직 나의 시간은 오지 않았다 지금은 깊은 잠에 빠져들어있다.

 

part 4 [08:12]

엄마 왜 세상은 이런 거라고 미리 말해주지 않았어 정신이 드니 난 어른이 됐고 한참 뒤떨어져 버렸어

아무리 제대로 살려고 해도 남들은 모두가 반칙을 해 항상 나 할 일을 말해줬잖아 나 혼자 뭘 할수 있어

선생님 내게 가르쳐 주신 건 모두 거짓말이었나요 책에서 본 것과 세상은 달라요 그때도 알고 계셨었나요

어른이 될 때까지 아무 생각도 하지 말라 했었죠 지금은 그게 습관이 됐어요 아무런 생각이 없어

 

*단 한 번만이라도 날개를 펴고 남들 다 보란 듯이 날고 싶지만

내가 못난 건지 세상이 이상한지 겨울에 깨어나버린 매미같아

마음대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지 세상 돌아가는 꼴은 맘에 안들지

하지만 달리 내겐 할일도 없다 가진것은 남아도는 시간들 뿐

아빠 왜 내가 뭘 물어 볼 때면 그런 표정을 했었나요

늘 지친 표정 귀찮은 말투 그것밖에 기억이 안나요 이제 조금씩 난 이해해요

거울에 비친 내 얼굴 때문에 점점 난 그표정을 닮아가요 정말로 싫지만.

 

14분에는 4곡이 들어있는데 제대로 된 가사가 들어있는 곡은 8분부터이다.

하지만 파트1부터 듣는다면 이 음악을 정말 제대로 느낄수 있다.

특히 개인적으로 파트3부터 듣기를 추천드립니다~

 

이런 훌륭한 음악을 우리나라에 만들어 주신 마왕 신해철께...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리는 바이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신해철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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