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스타시아 1권 7장 아나스타시아의 빛줄기 / 도서 리뷰

 

나는 아나스타시아와 함께 숲에 머무르며 그녀의 놀라운 능력을 목격했다.

아나스타시아 1권 7장 줄거리

 

그중에서도 가장 신기하고 놀라웠던 것은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을 보고 그 사람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아나스타시아는 보이지 않는 빛의 도움을 받아 이를 가능하게 했다. 그녀는 이 빛이 모든 사람에게 존재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능력을 활용할 줄 모른다고 설명했다.

 

아나스타시아는 인간이 발명한 모든 것이 이미 자연에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TV와 같은 기술도 이 빛의 능력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장난감에 불과하다고 했다. 나는 처음에 이 빛이 보이지 않아 믿기 어려웠다. 아나스타시아는 이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녀는 나에게 꿈에 대해 물었다. 나는 꿈이란 사람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미래에 이루려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아나스타시아는 이를 통해 사람이 미래나 다양한 상황을 상상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그녀는 또한 직감에 대해 물었고, 나는 직감이란 분석 없이 무언가를 느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나스타시아는 잠자면서 꾸는 꿈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녀는 꿈속에서 사람들이 볼 수 있고 대화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리고 사람이 꿈을 조절할 수 있는지 물었다. 나는 그런 능력을 가진 사람은 없을 것 같다고 대답했지만, 아나스타시아는 사람이 모든 것을 조절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빛줄기가 사람 누구에게나 있는 지식, 인상, 직감, 영혼의 느낌이며, 꿈과 비슷한 것이므로 사람의 의지로 조정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나스타시아는 이러한 현상이 보통 사람들에게도 일어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연적인 능력을 잃어버렸다고 말했다.

 

아나스타시아는 내가 먼 곳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제안했다. 그녀의 지시에 따라 나는 풀밭에 누워 긴장을 풀고 아내를 떠올렸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아나스타시아의 도움으로 나는 꿈같은 상태에 빠져들었다.

 

나는 아내가 교외의 집 부엌에 있는 모습을 보았다. 아내는 평소 입는 가운에 뜨개질한 겉옷을 걸치고 있었고, 가스레인지에서 커피를 끓이고 있었다. 아내의 얼굴은 처음에는 어둡고 불만족스러워 보였지만, 창가로 다가가 비를 보고 웃는 모습을 보았다. 커피가 끓어넘쳤지만 아내는 평소와 달리 신경질을 내지 않았다.

 

깨어난 후 아나스타시아는 내가 본 것에 대해 물었다. 나는 그것이 그저 꿈이 아니었는지 의문을 제기했지만, 아나스타시아는 내가 계획한 대로 아내를 보았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날짜와 시간을 기억해두고 나중에 확인해보라고 제안했다.

아나스타시아는 자신의 빛으로 내 아내를 따뜻하게 해주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 빛이 멀리서도 사람을 따뜻하게 할 수 있고, 소식을 주고받거나 기분을 좋게 하거나 병을 조금 낫게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에너지, 느낌, 감정, 의지, 소원의 세기에 따라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아나스타시아는 미래와 과거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미래와 과거가 본질적으로 같다고 설명했다.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의 감정은 똑같다고 했다. 감정은 시간이 지배하는 영역 밖에 있다는 것이다.

 

모든 사람이 이러한 빛을 가질 수 있다고 아나스타시아는 말했다. 그러나 이 빛을 조정하려면 반드시 마음이 깨끗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고 했다. 나는 이 조건이 너무 많다고 느꼈고, 흥미를 잃었다.

 

아나스타시아는 하루 종일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에 일어나는 모든 가능한 상황을 사고하고 모델링하느라 바빴다. 그녀의 기억력은 상상을 초월했다. 그녀는 많은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들의 걱정거리까지 기억했다. 마치 천부적인 배우처럼 그들의 걸음걸이와 목소리를 흉내 내고 그들처럼 사고했다.

 

아나스타시아는 과거와 현재의 많은 사람들의 삶의 경험을 쌓아두고 있었다. 이 경험을 이용해 미래를 모델링하고 다른 사람들을 돕는다고 했다. 그녀는 보이지 않는 빛으로 원격으로 이를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사람들에게 조언을 해주고 해결 방법을 주고 병을 고쳐 주기도 하지만, 정작 도움을 받는 당사자는 이를 알지 못한다고 했다.

 

나는 나중에 이 빛이 모든 사람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록 세기의 차이는 있지만 말이다. 아키모프라는 사람이 특수장치를 이용해 이 빛을 촬영하여 그 사진을 잡지에 발표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아나스타시아와 달리 이 빛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까웠다. 과학에서는 이런 현상을 토션장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아나스타시아의 세상을 보는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흥미로웠다. 나는 그녀에게 하느님에 대해 물었다. 그녀는 하느님이란 전 우주의 이성이며 지능이라고 대답했다. 그의 존재는 한 덩어리로 되어 있지 않고, 절반은 우주의 물질 바깥 세계에 있으며 모든 에너지의 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작은 조각으로 지구에 퍼져 있고 모든 사람 안에 들어 있다고 했다.

 

우리 사회의 미래에 대해 물었을 때, 아나스타시아는 결국 사람들이 죽음에 이르는 과학기술 발전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자각하고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녀는 과학자들 때문에 이 과정이 빨라지지만, 동시에 그들 덕분에 잘못된 방법을 빨리 자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는 아나스타시아에게 그녀가 혼자 TV도 전화도 없이 사는 것이 심심하지 않은지 물었다. 그녀는 이러한 기술들이 사람들에게 원래부터 있었다고 대답했다. 다만 더 완벽한 형태로 존재했다는 것이다. 그녀는 자신의 상상력을 이용하여 어떤 상황이든 그려낼 수 있고, 있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 내며 그 주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화에 대해서도 아나스타시아는 독특한 견해를 보였다. 그녀는 사람이 전화 없이도 다른 사람과 대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의지와 소망, 그리고 상상력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아나스타시아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녀의 관점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과는 매우 달랐다. 과학기술의 발전이 과연 우리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지, 우리가 잃어버린 능력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었다.

 

아나스타시아의 말에 따르면, 우리는 모두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그녀는 우리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현대 문명의 발전 방향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것이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우리가 얼마나 자연과 멀어졌는지 깨달았다. 우리는 기술에 의존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정작 우리 안에 있는 놀라운 능력들은 잊고 살아가고 있다. 아나스타시아의 말처럼 우리 모두가 빛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

아나스타시아의 세계관은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는 너무나 달랐다.

 

그녀에게 TV나 전화는 필요 없었다. 그녀는 자신의 상상력과 내적 능력만으로도 충분히 세상과 소통하고 있었다. 이는 우리가 얼마나 외부의 도구에 의존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우리가 잃어버린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우리는 편리함을 추구하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 본연의 능력을 잃어버린 것은 아닐까. 아나스타시아가 말한 것처럼 우리 모두가 멀리 있는 사람을 볼 수 있고,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까.

 

아나스타시아의 세계는 신비롭고 놀라웠지만, 동시에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과는 너무나 동떨어져 있었다. 그녀의 말을 모두 받아들이기는 어려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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