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그렇듯, 나도 타인의 시선을 늘 의식하며 살아왔다. 아침에 일어나서 옷을 고를 때, 오늘의 날씨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볼지를 고민했다. 직장에서 상사와 동료의 반응을 살피며 대화를 나누고, SNS에 올릴 사진을 고를 때는 '이 사진이 나를 어떻게 보이게 할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웠다. 이러한 마음의 짐은 때로는 견딜 수 없을 만큼 무겁고, 나를 지치게 했다. ‘왜 나는 이렇게 남의 시선에 휘둘리는 걸까?’라는 질문은 나와의 끊임없는 내면의 대화 속에서 떠오르는 질문이었던 것 같다.
이러한 고민은 내가 우연히 읽게 된 한 권의 책, 인정 욕구 버리기 를 통해 조금씩 해소되기 시작했다. 이 책은 인정 욕구가 우리를 어떻게 얽매고 있는지를 명확히 설명하며, 그로부터 벗어나자고 권유한다. 저자는 인정 욕구가 우리 삶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과 그것이 자아를 어떻게 잠식하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했다. 특히, 타인의 평가에 의해 내 존재 가치가 좌우되는 것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를 깊이 있게 다루고 있었다.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통해 인정 욕구에 얽매여 살아왔음을 고백했다. 높은 성적, 좋은 직장, 남들과 다른 나 자신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과연 행복한 삶인가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진정한 나의 삶을 잃어간다는 사실에 눈을 뜨게 되었던 것이다. 이 깨달음은 나에게도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사회의 기준이나 타인의 평가에 나의 삶을 맞추고 있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책은 인정 욕구에서 벗어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나의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일상 속에서 바쁘게 살아가다 보면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바라보는 것이 쉽지 않다. 하지만, 저자는 주말에 잠시 멈춰 서서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혼자 카페에 앉아, 아무것도 하지 않고 가만히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나는 불안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남들의 시선에 얽매인 나 자신이 아닌, 진정한 나를 찾아가야 할 시간이라는 것을 느꼈다.
나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불안감이 올라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나는 정말 무엇을 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 떠오르고, “내가 이 삶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이 생긴다. 이러한 질문은 내 존재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만든다. 내가 왜 이렇게까지 타인의 시선에 신경 쓰며 살아왔는지를 돌아보게끔 한다. 이 순간, 나는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해온 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나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온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또한, 저자는 인생의 선택에서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타인의 평가에 연연할 것인지, 아니면 삶의 주인으로서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살 것인지 명확한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결단은 쉽지 않지만, 나의 인생은 결국 내가 선택한 대로 흘러간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런 결단이 없이는 나의 삶이 타인의 평가에 의해 좌우되는 한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다짐했다. 이제는 나의 인생에서 내가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이러한 결단이 필요하지만, 그 결단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는 흔히 무의식적으로 남의 기대에 맞추어 행동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 결단을 통해 나 자신을 바꾸고 새로운 길로 나아가야 한다.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나의 인생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 다음 단계로, 자신을 미지의 훈련으로 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자가 제안한 방법은 매일 자신에게 긍정적인 말을 반복하여 스스로를 세뇌하는 것이다. “나는 누군가에게 미움받아도 괜찮다”라는 메시지를 마음속으로 반복함으로써, 남의 시선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나도 직접 이 훈련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반복하면서 점차 마음의 짐이 덜어지는 느낌을 받았다. 남의 시선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 걸음을 내딛는 것이었다.
저자는 이 훈련을 통해 인식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한다. 내가 내 스스로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이 커질수록, 타인의 눈에 대한 불안감은 줄어들기 마련이다. 처음에는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내 마음속에 자리 잡게 된다. 저자는 이 훈련을 20일간 지속하면, 진정으로 남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나는 그 훈련을 시작했고, 매일 아침 거울 앞에서 스스로에게 긍정적인 말을 건네기 시작했다.
저자는 자기 긍정을 강조하며, 나 자신의 모든 것을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내가 어떤 모습이든지 간에 그 자체를 긍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부정적인 생각도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른 사람의 인정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길임을 깨달았다. 나는 스스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자기 긍정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나 자신에 대한 우선순위를 두어야 했다. 타인의 기대보다 나의 기대가 우선시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나는 내 인생에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나의 가치가 타인의 평가에 좌우되지 않도록 스스로의 기준을 세우고 나를 사랑하기로 결심했다. 이를 통해 나는 진정한 나의 모습을 드러내며,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키워 나갈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자기 긍정을 위하여 나 자신의 모든 것을 수용하기 위한 문구를 소개했다. “내가 아름다워서 마음에 든다, 취해도 괜찮다, 젊으면 젊은 대로, 늙으면 늙은 대로 다 괜찮다.” 이 문구를 반복하면서 나는 내 존재 자체가 소중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나에게 오는 모든 자연도 좋고, 살아 있는 것 그 자체가 그저 좋을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은 궁극적 존재의 발현일 뿐이며, 모든 것은 그저 그대로 있는 그대로 충분하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이 책을 통해 나는 인정 욕구가 나를 얼마나 얽매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되었다.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나만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는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인정 욕구 버리기 는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자기 긍정과 내면의 자유를 찾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결국, 인정 욕구를 내려놓으면 새로운 삶이 열린다. 나는 이제 타인의 기대와 평가에 매이지 않고,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한 길을 걸어가고 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나의 가치를 결정짓지 않음을 깨닫고,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동시에 주변과의 관계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내가 나 자신을 긍정하고 사랑하자, 타인도 나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되었다. 이제는 나의 존재가 타인의 인정에 묶이지 않고, 진정한 나로서 세상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었고, 나의 마음 속에 깊은 안정감을 가져다주었다. 더 이상 남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게 되자, 일상 속에서의 소소한 행복을 느끼는 능력도 늘어났다. 스스로가 주인공인 인생을 살기 시작하자, 삶의 질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제는 그 누구의 평가도 내가 선택한 나의 삶을 방해할 수 없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앞으로도 나는 이 길을 계속해서 걸어갈 것이다. 인정 욕구에서 벗어나 나만의 가치와 기준으로 살아가는 삶, 그렇게 진정한 행복을 찾기 위해서 말이다. 이 책을 읽고 나와 같은 고민을 하는 많은 이들이 진정한 자유를 발견하길 바라며, 내 이야기를 마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