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어느 날 밤, 기차역에서 한수가 내려옵니다. 그의 손에는 흔히 볼 수 없는 금속이려 있습니다. 이면은 파칭코 시즌 2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 요소로, 한수가 가져온 금속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다음 날, 선자는 가족의 생계를 김치를 담고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추를 구하지 못해 김치 장사를 더 이상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가족을 위해 분투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시작될 가능성을 예고하는 전단지가 하늘에서 쏟아지자, 선자는 그 후폭풍을 느껴야 했습니다.
한편, 한수는 일본인 거래처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조선인으로서의 차별을 경험하고,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임을 예감합니다. 그날 밤, 그는 자리를 비운 일본인을 살피러 갔다가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됩니다. 다음날, 선자는 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가족들과 훈련 중 만나게 되고, 그곳에서 지연이라는 오랜 친구를 재회하게 됩니다. 지연은 부잣집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현재의 고난을 함께 나누며 서로의 삶을 이야기합니다. 두 사람은 각자의 고통을 나누며, 서로를 위로하기도 합니다.
노아는 가난한 조선인으로서 놀림받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을 놓치지 않고 있습니다. 그의 교사는 노아의 뛰어난 머리에 주목하고 대학 진학을 권장합니다. 그러나 노아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그를 따라 목사가 되고 싶어 합니다. 노아가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선자는 그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되지만, 현실은 그들에게 더욱 가혹하게 다가옵니다.
담배를 피우며 선자는 동서에게 밀주를 만들어 팔겠다는 계획을 이야기합니다. 경희는 이 제안에 동의하게 되고, 선자는 다음 날부터 술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들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불법적인 길로 나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전쟁의 공포와 생존을 위한 선택이 그들을 이러한 상황으로 몰아넣습니다.
한수는 친구 솔로몬과 함께 펀드를 모으고 일본 비즈니스맨 아벨과의 거래를 위해 투자자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아벨에게 투자하기 위해 필요한 자금을 모으는 일은 쉽지 않습니다. 그런 와중에 솔로몬은 아베를 찾으러 가는 길에 할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정체성과 가족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게 됩니다. 할머니는 솔로몬에게 땅을 헐값에 팔았던 과거를 언급하며, 그로 인해 생긴 불쾌한 소문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솔로몬은 이제 그 소문을 이용해 반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노아의 아버지인 이삭은 건강이 악화되며, 선자는 그를 치료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의사를 찾아 나서지만, 이삭의 상태가 좋지 않자 마음이 무겁습니다. 가족의 안전을 위해 피신할 계획을 세우지만, 이삭은 가족과 함께 있고 싶어 하며 갈등을 겪습니다. 이삭은 결국 교직이 후 목사를 데려오라는 부탁을 하게 됩니다.
이 상황에서 노아는 목사에게 기도를 부탁합니다. 그는 아버지를 위해 기도를 하며, 목사는 그의 기도를 들어주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러나 그 순간, 노아는 목사가 자신을 밀고한 사실을 알게 되고, 큰 충격에 빠집니다. 노아는 부모와의 관계와 목사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는 순간을 겪으며, 깊은 상처를 입게 됩니다.
선자는 이삭과의 마지막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며, 서로의 사랑과 희생을 회상합니다. 이삭은 선자에게 사랑받고 존중받는 삶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합니다. 그러나 선자는 이삭의 희생을 생각하며, 가족의 안전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결국, 그들은 전쟁의 위협 속에서 서로를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됩니다.
이러한 가운데, 선자의 집에 목사가 찾아오게 됩니다. 노아는 목사에게 그가 자신을 밀고한 사실에 대해 따지게 되고, 목사와의 갈등이 심화됩니다. 그러나 이삭은 가족을 위해 목사와의 관계를 더욱 단단하게 만들고자 하며,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전쟁의 소용돌이는 이들을 더욱 괴롭히고, 선자는 가족의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 불법적인 밀주 사업에 뛰어들게 됩니다. 결국, 선자 가족은 남편의 장례식조차 치르지 못하고 전쟁의 소음 속에서 떠나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됩니다. 이들은 서로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잃지 않으며, 앞으로의 불확실한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힘을 모읍니다.
결국, 이 이야기는 전쟁과 고난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고 희망을 잃지 않으려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립니다. 각 인물들은 고통 속에서도 서로를 보듬고, 사랑과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며 생존을 위한 끈질긴 싸움을 이어갑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인간애의 힘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