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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4시에 눈이 떠져 다시 잠이 오지 않았다
문득 앱스토어에서 설날특집으로 할인행사가 있음을 목격하고
할인어플을 탐색하던중 영화한편이 눈에 띄었다
얼마전 무도사에 나와 그 진가를 더 발휘한 정우성의 영화였다
영화는 그다지 흥행을 하지는 못한 것 같지만
정우성의 진지한 매력을 새삼 느끼고 싶어서 0.99달러에 영화를 구매했다
새벽이고 보다가 지루해지면(평점이 그리 높진 않았기에) 잘 심산으로 영화를 지켜 보았으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눈 비벼가며 끝까지 보고 말았다
감독의 재량이 몸으로 느껴지고 전해졌다
잔잔하면서도 현실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연출력도 있었고,
19장면도 없었지만, 성적인 감성을 자극하는 느낌도 다분히 들게 했다
가냘픈 체구로 삶의 무게를 감당하고 있었던 메이와
추억을 간직하며 묵묵히 평범하게 살아오던 박동하가 마주치는 순간
그들에게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전해졌을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에 반전이 몇몇 의문점을 모두 해소하며 영화는 잔잔하게 끝이났지만
결코 잔잔한 영화는 아니었다.
허진호 감독의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 ..
아직도 들으면 아련함이 전해지는 8월의 크리스마스 주제가만큼이나
아름다운 영화로 기억될 것이다
감독과 배우의 감성궁합이 이런 좋은 영화를 만들어 낸것 같아 보기 좋았다.
네이버 평점 7.35
개인 평점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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